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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도 ‘렌트’ 산다… 소득 상위 20% 렌트 가구 비중 높아져

렌트 가구가 보편적 주거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소득 상위 20%의 고소득층에서도 렌트로 사는 가구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부동산 서비스업체 레드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고소득자 테넌트는 전체 렌트 가구의 6.3%로 2019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고소득 기준은 메트로 지역 소득 상위 20%를 기준으로 연 16만 6016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를 가리킨다.   인근 동남부 주들의 경우 증가폭이 더 크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는 고소득자 렌트 비율이 전체의 7.7%에 달하는데, 이는 4년만에 2.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크다. 전국 2~4위는 모두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올랜도, 탬파, 잭슨빌, 마이애미 순으로 각각 10.8%(2.3%포인트 증가), 9.4%(1.5%포인트 증가), 8.8%(1.2%포인트 증가), 9.6%(0.8%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다.   고소득자 렌트가 늘어나는 건 전국 50개 메트로폴리탄의 4분의 1(35곳)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추세다. 레드핀은 “집값이 뛰고 유연한 주거 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택구입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성향은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던 남부 선벨트에 집중됐다. 실제 탬파의 경우 집값이 63.1% 오를 동안 임대료 상승은 51.6%에 그쳤다.   고소득 젊은 층일수록 내 집 마련보다는 투자 자금으로 목돈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엘리야 캠파 레드핀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현금을 부동산에 묶어두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대안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고소득자 고소득자 렌트 애틀랜타 임차인 애틀랜타 지역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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